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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내 최초 ‘지자체 기후위성’ 곧 발사… 환경·재난 대응 새 시대 연다
GYEONGGISat-1, 11월 20일 美 반덴버그 기지에서 발사 예정
경기도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기후위성 ‘GYEONGGISat-1’을 오는 11월 20일 오전 3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한다. 이번 기후위성 발사는 경기도가 환경 변화와 기후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접 우주 기반 관측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중앙정부와 대기업 중심이었던 위성 개발 구조에 지방정부가 본격 참여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GYEONGGISat-1은 초소형 광학위성으로, 앞으로 3년간 지구에서 약 500km 상공의 저궤도를 돌며 경기도 전역의 환경·기후 데이터를 실시간에 가깝게 수집한다. 위성은 벼 재배지 면적 변화, 개발제한구역의 토지 이용 패턴, 온실가스 배출원의 위치와 배출량 추정, 산불·홍수·산사태 같은 기후 재난 상황까지 폭넓게 관측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지역별 기후 변화의 세밀한 흐름을 분석하고, 농업·축산업 분야의 이상 기후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정책,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히 관측 데이터 확보에 그치지 않고, 위성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기후테크 기업과 스타트업의 사업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후·환경 산업은 데이터 확보가 가장 큰 진입 장벽으로 꼽히는데, 이번 위성 데이터 공유가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키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는 GYEONGGISat-1 발사 이후 내년에는 **온실가스 관측 전용 2호기(GYEONGGISat-2)**까지 추가로 발사할 계획이다. 두 위성이 구축될 경우 경기도는 국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기후 감시 능력을 갖추게 되며, 2029년까지는 기후·재난 정보를 통합한 데이터 기반 대응 플랫폼 구축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후위기 시대에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대응 역량을 키우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한다. 위성을 통해 확보되는 데이터는 지역 정책뿐 아니라 국가 단위의 기후 전략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어, 향후 다른 지자체의 참여를 이끄는 선도 모델이 될 가능성도 크다.
경기도의 기후위성 발사는 단순한 우주 기술 시도가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방식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첫 실험이다. 앞으로 이 위성이 만들어낼 데이터가 기후 정책, 산업 성장, 재난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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