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주간 인기 뉴스 TOP 10 (22년 10월 31일, 06시 20분)
정보 제공용으로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제임스 웹, ‘창조의 기둥’을 자세히 관측하다
역대 가장 섬세하고 민감한 적외선 우주망원경인 제임스 웹의 눈으로 본 창조의 기둥은 어떠할까? 대중에게 가장 인기 있는 천체 중 하나인 성운, 그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성운의 촬영을 제임스 웹이 놓칠 리가 없다. 창조의 기둥은 어린 별들이 형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분자 구름의 한 부분에서 충분한 질량과 함께 자체 중력으로 붕괴되기 시작하면 별의 탄생이 시작되는데, 새롭게 형성되는 별들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시그니처로 불리며 주경과 부경 지지대의 모양에 의해서 형성되는 8개의 회절 스파이크 와 함께 빨간색으로 보인다.
양자역학의 토대는 왜 흥미로울까?
2022년 노벨물리학상은 양자역학의 얽힘(entanglement) 현상을 실험으로 입증한 알랭 아스페(Alain Aspect), 존 프랜시스 클라우저(John Francis Clauser), 안톤 차일링거(Anton Zeilinger)에게 수여되었다. 양자 얽힘이란 양자역학 세계에서 두 입자가 분리되어 있더라도 마차 하나의 상태처럼 존재해서, 하나가 특정 상태가 되면 다른 하나도 동일한 상태가 된다는 의미다. 이 현상은 20세기 초반 양자역학이 정립되던 시기부터 논란이 되었던 주제다. 지금은 이 분야를 양자역학의 토대(foundations of quantum mechanics)라고 부른다.
5만 4,000년 전 살았던 네안데르탈인 가족의 모습
현생 인류의 친척으로 여겨지는 네안데르탈인이 최초로 가족 단위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 연구에는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유럽과 시베리아 등에 살던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의 친척 인류다. 20~30만 년 전 유라시아에 퍼져 살았지만, 약 4만 년 전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오늘날 아시아인과 유럽인은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를 1~2%가량 갖고 있다.
양성자‧전자‧중이온… 한국의 가속기 삼 형제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의 완공으로 한국은 양성자, 전자, 중이온 등 3대 가속기를 갖춘 명실상부 가속기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서로 다른 재료를 활용하는 만큼, 한국 ‘가속기 삼 형제’는 목적도 서로 다르다. 삼 형제 중 가장 먼저 운영을 시작한 맏형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경주에 지은 대용량 선형 양성자가속기다. 2013년 시운전을 거쳐, 2014년부터 정상 가동했다.
NASA “작년 12월 24일 화성에 운석 충돌로 150m 충돌구 생겼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작년 성탄절 전날 화성에 운석이 충돌해 지진이 발생하고 화성 표면에 대형 충돌구가 만들어졌다고 발표했다. NASA는 화성 지질 탐사선인 '인사이트'와 '화성 정찰 궤도선'(MRO)이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NASA는 지난해 12월 24일 5~12m 크기로 추정되는 운석이 화성의 평원지대인 아마조니스 플라니티아에 떨어져 규모 4의 지진이 발생하고 폭 150m, 깊이 21m의 충돌구가 생겼다고 부연했다.
몰디브의 ‘뽕따색’ 바다가 마냥 아름답지 않은 이유
몰디브의 에메랄드 색 바다 ‘라군’은 그 이면에 슬픔을 간직하고 있다. 산호초가 새하얀 백골처럼 부서진 뒤에야 나오는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 지난 40여 년간 산호초의 화려함은 점차 바래왔다. 산호의 에너지원인 플랑크톤이 수온 변화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산호의 골격이 드러나는 백화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원인은 기후변화다.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별 지도를 발견하다
최근 국제 학술지 천문학 역사 저널(Journal for the History of Astronom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2,000년 히파르코스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항성 지도(Hipparchus Star Catalog)이자 유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시험관에서 모낭 만들었다”
일본 연구팀이 모발을 만드는 피부 기관인 모낭(hair follicle)을 시험관에서 줄기세포로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일본 요코하마(橫浜) 국립대학 산업과학기술 연구소의 후쿠다 준지 교수 연구팀은 두 가지 유형의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 모낭 오가노이드(organoid)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2일 보도했다. 오가노이드란 실제 장기와 같은 구조, 세포 구성, 기능을 지닌 3차원적 조직의 작은 덩어리를 말한다.
“남극대륙 얼음 아래에 길이 460㎞ 강 흐른다”
두께가 수천 m나 되는 남극 얼음 아래에 금강(398.8㎞)보다 긴 거대한 강이 독일과 프랑스를 합친 만큼 넓은 면적에 흐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ICL)과 캐나다 워털루대 등 국제연구팀은 28일 과학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서 공중 레이더 조사와 물순환 과정을 조사하는 수문학(水文學) 연구를 통해 남극 빙상 아래에서 길이 460㎞의 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탄소배출 없이 암모니아 생산…GIST 연구진, 촉매기술 개발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진이 전기에너지만으로 질소를 암모니아로 전환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새로운 공정을 제시했다. 암모니아는 비료나 요소수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중요한 물질로, 온실가스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기대되며 질량·부피 당 수소 밀도가 높아 차세대 수소 저장체로서 주목받고 있다.
출처: https://www.sciencetimes.co.kr/